행복불감증과 행복 여행 - <꾸뻬 씨의 행복 여행>
" 어느 순간부터인가 나는 행복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. 어쩌면 내게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행복할만한 것들이 이미 많았을지도 모른다. 그러나 불행히도 나는 그것들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고, 나의 삶은 불행에 젖은 솜처럼 나를 무겁게 짓눌렀다. 마침내 나는 내 스스로에게 '행복불감증'이라는 진단을 내렸다. 그리고 다시 행복을 찾고 싶은 마음에 이번 주말에 떠난 여행에서 <꾸뻬 씨의 행복 여행>을 읽었다." 꾸뻬 씨를 찾는 어떤 환자들처럼 나는 실제로 불행한 것보다 더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었고, 이 세상의 어떤 꾸뻬 씨도 나를 진정한 행복으로 데려다줄 수 없었다. 클라라는 "행복해?"라는 질문에 "나를 떠나고 싶어요?"라고 대답하며 불안해했다. 왜냐하면 그녀에게 행복하냐는 질문은 "넌 절대로 행복해지지 못할 거야"라는 비난으로 들렸기 때문이다.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없기에 그녀가 불안해한 것처럼 나도 같은 이유로 불안했다. 그러나 그 불안을 떨치기 위해서 행복해질 수는 없었다. 꾸뻬 씨를 따라 나선 여행길에서, 나는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들을 여럿 발견했다. 달리 말하면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여러 개 찾았다. 첫 번째 깨달음은 꾸뻬가 비즈니스 석에서 비비엥을 만나며 얻은 것이었다. "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." 비교는 내 스스로를 불행으로 몰아넣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! 나는 공부를 할 때도, 일을 할 때도 내 페이스를 온전히 믿지 못했다. 그래서 늘 곁눈질을 하며 주변을 부단히 견제하고, 남의 속도에 맞춰 무리하게 달리기도 했고, 안일하게 쉬기도 했다. 또,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상의 불공평함을 한탄하며 스스로를 불행의 수렁으로 밀어넣었다. 불안한 눈초리로 곁눈질 하지 않는 것, 행복불감증을 치료하기 위한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