턴챗 투게더 2일차

 오늘의 주제는 '타투'였다. 처음에는 '너무 마이너한 주제 아닌가?'라는 생각이 들었다. 그래도 관심없는 주제에 대해서도 말을 해봐야 진짜 영어 실력이 늘 것 같아 스터디를 예약했다. 

 아이스 브레이킹 질문은 '투명인간 능력과 비행 능력 중 무엇을 더 갖고 싶냐?'였다. 유치할 수도 있지만 이건 준비할 수 없는 돌발 질문이라 영어로 말할 때 순발력을 키우기 좋겠다고 생각했다. 5분간 자기소개와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졌는데, 영어로 처음 말한 어제보다는 확실히 더 자연스러워지고 편안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. 

 질문은 '타투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냐?'와 '스티커 타투와 영구적인 타투 중 무엇을 하고싶은가?'였다. 나도 30분간 답변을 준비하긴 했었지만 타투에 대해 별로 할 말이 없었고, 나머지 스터디 메이트들도 그렇게 타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시간이 10분이나 남았다. 

 시간을 그냥 보내기는 아깝고, 침묵이 흐르는 분위기도 어색해서 '나는 새내기인데 시험칠 때 외에는 학교 생활을 못 해봤어. 다들 코로나 전에는 대학 생활 어떻게 했니?'라고 물어봤다. 다행히 다들 자기의 경험을 조금씩 말해주며 이런저런 조언을 해 주었는데, 이런 질문을 잘 받아주고 대화가 끊기지 않게 해 줘서 고마웠다. 그렇게 10분을 나름 꽉 채워서 얘기하고 say goodbye 했다. 

 둘째 날이 되어서 더 확실히 느껴지는 턴챗의 아쉬운 점은 피드백이 부족하다는 거였다. 뭔가 말하고 싶은데 생각나지 않아서 답답할 때 '이런 표현 쓰면 좋아~'라고 해줄 영어 선생님이 있다면! 그래도 영어 실력에 따라 매칭이 잘 되고, 다들 영어 실력 키우고 싶어서 스터디에 참여한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해이해지는 것 없이 열심히 참여해서 좋다. 무엇보다 운영진 측에서는 주제 선정, 스터디 그룹 매칭만 하다보니 가격도 저렴하다. 다른 학습 프로그램이나 독학으로 새로운 표현이나 문장을 배우고, 턴챗을 통해 실제로 써 보는 시간을 가지면 시너지 효과가 꽤 좋을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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